치매 예방에서 중요한 경도 인지장애 자가진단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시대가 고령화 사회로 급속하게 변화하면서 치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치매 예방에 대한 정보에서 경도인지장애는 일반적으로 치매와 정상 노화의 사이 단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외국 연구자료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65세 이상에서 15~20% 정도입니다. 중앙치매센터에서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에 22.6% 정도에 해당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목차
1. 정상 노와와 경도인지장애의 차이
2. 경도인지장애 증상
3. 경도인지장애 자가진단과 평가
4. 경도인지장애 치료
5. 치매 예방 수칙 333
정상 노화와 경도인지장애의 차이
정상 노화와 경도인지장애의 차이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정상 노화에서의 인지 감퇴
나이가 들어도 모든 사람이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기억력이 감소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보통은 주의집중에 어려움이 생기며 작업을 위한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몸으로 기억하는 자전거 타기나 운전은 기억이 잘 유지되지만 상황 등을 기억하는 능력과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노화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화로 인한 인지 기능의 감퇴는 일상생활을 이어나가는데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경도인지장애의 개념
경도인지장애는 객관적인 인지 기능의 저하를 보이지만, 일반적인 치매로 진단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 상태의 원인은 다양하며, 경도인지장애가 생기는 임상적 의미에 대해서 명확한 결론을 얻지 못했고 진단 기준과 체계가 여전히 다양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경도인지장애를 치매의 초기 단계로 생각하지만 모든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을 먼저 치료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기도 하며, 환자 중 일부는 정상 노화로 돌아오거나 경도인지장애 상태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경도인지장애 증상
경도인지장애 증상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와 비슷한 인지 기능 저하를 보이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으며 가장 흔한 증상은 기억력 저하입니다.그러나 기억력 손상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며 일상생활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대중교통 이용이나 기계작동 등 복잡한 일상생활동작에서는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치매와 비슷한 정신행동증상이 나타납니다. 기분과 감정의 변화로 불안과 짜증을 느끼기도 하며 일부 망상이나 환각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이 보행장애를 보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10~20%가 치매로 진행되며, 기억력 저하가 주요 증상인 기억성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 치매 또는 혈관성 치매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억력 저하 이외의 다른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비기억성 경도인지장애는 전두측두엽치매, 루이소체치매, 혈관성 치매로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진행되는 위험이 높은 상황은 고령이거나, 기억력 장애가 두드러지거나, 뇌영 상 검사에서 뇌 위축 소견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경도인지장애 자가진단과 평가
경도인지장애 자가진단과 평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경도인지장애 진단기준에서 공통점은 객관적으로 증명되는 인지기능 저하는 보고하지만 일상생활 기능은 보존된다는 사실입니다. 경도인지장애를 진단하는 과정으로는 1) 경도인지장애인지 확인 2) 경도인지장애 원인 평가의 과정입니다.
경도인지장애(경도신경인지장애) 진단기준
A. 다음에 근거하여 이전 수행 수준에 비해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인지영역(복잡한 주의력, 실행기능, 학습과 기억, 언어, 지각-운동 또는 사회인지)에서 경도 인지 저하의 증거가 있음.
1. 본인, 정보 제공자 또는 임상 의사가 인지기능의 경도 저하를 걱정
2. 표준화된 신경심리검사 또는 다른 정량화된 임상 평가에서 확인되는 인지기능의 경도 저하
B. 인지 결손이 독립적인 일상생활 활동을 저해하지 않음.
(즉, 돈을 지불하거나 약을 관리하는 복잡한 도구적 일상 수행 기능은 보존되나 이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나 보상전략, 또는 적응이 필요할 수도 있음)
C. 인지 결손이 섬망의 경과 중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님
D. 인지 결손이 다른 정신장애(예: 주요우울장애, 조현병)로 더 잘 설명되지 않음
경도인지장애의 진단
가장 큰 어려움을 주는 인지 기능의 감퇴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가능한 정도를 평가하는 단계입니다.
- 면담: 환자와 가족의 일상을 이해하며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의 어려움과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진행합니다.
- 신경심리검사: 환자의 인지기능을 영역별로 평가하며 환자의 연령, 학력등을 고려합니다.
경도인지장애는 면담과 신경심리검사 결과를 임상적으로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경도인지장애 원인 평가
인지 기능의 저하는 우울, 불안, 비타민 B12, 엽산, 비타민 B1 결핍, 갑상샘 질환, 신경 매독, 뇌종양, 정상압 수두증, 약물이나 전신 질환등 신체적 질환에서 오는 이차적 증상인지 확인합니다. 검사 과정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특징적인 양상들이 확인된 경우에는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경도인지장애 치료
경도인지장애 치료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경도인지장애의 치료 목적인 현재의 증상이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나 이 목적에 적합한 확실한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병 치료 약물을 미리 투여하여 인지 기능 효과와 치매로 전환을 막아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베타 아밀로이드 대뇌 축적, 타우 단백질 대뇌 축적, 신경염증 등의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제어하여 증상을 조절하는 임상 연구들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 확진을 받으면 인지 훈련, 인지 재활, 운동 치료, 식이요법과 같은 비약물 치료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으신 경우 치매 예방을 위한 여러 가지 접근을 좀 더 적극적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매 예방 수칙 333
치매 예방 수칙 333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중앙치매센터 제공)
치매 예방 수칙 333
1. 즐길 것 3가지 / 3권
- 운동: 1주일에 3번 이상 걷기
- 식사: 생선과 채소 골고루 섭취하기
- 독서: 부지런히 읽고 쓰기
2. 참을 것 3가지 / 3금
- 절주: 술은 한 번에 3잔보다 적게 마시지
- 금연: 담배는 피지 않기
- 뇌 손상 예방: 머리 다치지 않게 조심하기
3. 챙길 것 3가지 / 3행
- 건강검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 치매조기발견: 매년 보건소에서 치매 조기검진 참여하기
- 소통: 가족과 친구를 자주 만나서 이야기 나누기
참고문헌:
DSM-5, 보건복지부
Korean Neuropsychiatric Association, editor. Textbook of Neuropsychiatry 3rd ed. Seoul: iMiS Company; 2017
Gravelin HM, Lampit A, Halllok H, Sabates J, Bahar-Fuchs A. Cognition-oriented treatments for older adults: a systematic overview of systematic reviews. Neuropsychol Rev 2020; https://doi.org/10.1007/s11065-020-09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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