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 치매와는 다른 주의력 및 인지의 급성 장애

섬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섬망은 치매와는 다른 주의력 및 인지의 급성 장애로 정의됩니다.

 

 

섬망은 마취에서 깨어나서 갑작스럽게 이상해 보이는 행동을 하거나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엉뚱한 소리를 하는 등 말이 두서가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섬망: 치매와는 다른 주의력 및 인지의 급성 장애

 

목차
1. 섬망의 정의
2. 섬망의 3가지 종류
3. 섬망의 원인
4. 섬망의 합병증

 

1. 섬망의 정의

섬망의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섬망은 정신 능력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켜 혼란스러운 사고를 유발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저하시키는 상태로 대부분의 경우 들어보지 못했거나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진행이 매우 빨라서 몇 시간 혹은 며칠 내로 진행되며 하루에도 여러 번 상태가 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주의력 및 인지 급성 장애로 정의되고 노인에서 주로 발생되며 생명을 위협하는 임상 증후군이지만 예방이 가능합니다. 수술이나 급성 질병 후에 발생하며, 독립성 상실, 이환율 및 사망률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섬망은 고령의 경우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가족이 환자의 평소 모습과 최근의 변화를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섬망의 정의

 

2. 섬망의 3가지 종류

섬망의 3가지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과활동성 섬망

과활동성 섬망은 가장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밤에 자지 않고 돌아다닌다거나, 주사 바늘을 뽑고 병원을 나가려고 하는 행동등을 합니다. 병동안에서 다른 환자와 가족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들이 생기기도 하고, 낙상 위험도 매우 높습니다. 치료진과 주위 환자들에게 곤란을 유발합니다.

 

저활동성 섬망

저활동성은 과활동성과 같은 행동이 나타나지 않다보니 진단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고,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각성 수준도 저하되며 비정상적인 졸임 혹은 멍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말수가 줄고 느린 억양을 보이기도 합니다. 식사를 잘 못하고 식판 위로 구부정하게 숙인 채 음식을 떨어뜨리기도 하며 이야기하는 중간에 잠이 들기도 합니다.

 

혼재성 섬망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섬망입니다. 과활동성과 저활동성 섬망의 증상이 모두 포함됩니다. 과잉 활동에서 저 활동 상태로 빠르게 전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섬망의 3가지 종류

 

3. 섬망의 원인

섬망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섬망의 원인으로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뇌의 정상적인 신호 송수신이 손상될 때 발생한다고 여겨집니다. 신경전달물질 중의 하나인 아세틸콜린, 글루코코티코이드, 시토카인 등이 평소와 달라져서 뇌의 활동에 오작동을 유발하는 요인의 조합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섬망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약해진 환자의 신체 질환이나 약물 중독 등이 병합되어 발생하며, 단일 또는 둘 이상의 원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약물 부작용 (여러 약물 또는 약물 조합, 진통제, 수면제, 불안 및 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에 대한 약물(항히스타민 제), 천식 약물, 스테로이드 약품, 파킨슨병 약물, 경련 치료용 약물)
• 물질중독 (알코올, 마약류)
• 물질 금단
• 감염 (특히 소아의 발열 및 급성 감염, 노인의 요로 감염, 폐렴 또는 독감)
• 마취 후 혹은 수술 후 상태
• 대사성 이상(전해질 불균형, 탈수, 저혈당, 고혈당, 신부전, 간부전, 빈혈, 비타민 부족, 내분비증)
• 심혈관계 질환(울혈성 심부전, 심근경색, 부정맥, 쇼크, 폐색전)
• 중추신경계 질환(두부외상, 경련, 뇌졸중, 뇌 손상, 뇌수막염, 뇌염, 암이나 혈종 같은 공간을 차지하는 병변)
• 골절이나 다른 외상 (낙상)
• 저산소증이나 고탄산혈증
•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 수면 박탈
• 감각 박탈
• 영양실조 또는 탈수
• 수면 부족 또는 심각한 정서적 고통
• 고통

섬망의 원인

 

4. 섬망의 합병증

섬망의 합병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섬망은 짧게는 몇 시간 또는 몇 주 그러나 길게는 몇 달 동안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섬망을 일으켰던 주요 문제가 해결되면 회복 시간이 짧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복은 이전 건강 및 정신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증 환자의 섬망은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건강의 자연 경과로의 쇠퇴
• 수술 후 회복 불량
• 입원의 장기화
• 사망 위험 증가

섬망의 합병증

 

연구결과 섬망을 줄이기 위해 중재를 사용하면 환자의 예후가 향상될 수 있습니다. 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존성 활동과 욕창 위험을 개선하기 위해 조기 보행이 권장되며, 구속의 적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호흡기 및 배액관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치료 및 간호 중재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또한 인지적 인식을 자극하고 섬망 발병을 모니터링하는 지속적인 개입을 통해 섬망을 예방하고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Reference

이선희 and 이선미. (2019). 섬망이 중환자실 환자결과에 미치는 영향 : 경로 분석.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49(6), 724-735.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DS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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