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매와 차매의 차이 그리고 알츠하이머 치매의 증상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누구나 건강한 노화를 기대하는 만큼 노인성 질환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치매는 두려워하는 질병 중의 하나입니다.
목차
1. 치매란 무엇인가
2.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3.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 초기, 중기, 말기
4. 알츠하이머 치매과 치매 진단기준
1. 치매란 무엇인가
치매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노화와 관련된 인지 장애는 오랫동안 노화의 일부로 여겼지만 현대에는 치매와 같은 인지 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정상적인 노화가 아닌 병적인 상태이며, 예방과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노화처럼 치매를 자연스럽게 생각하며 치료받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치매는 인지기능의 감퇴로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는 상태이며 주요신경인지장애로 분류됩니다. 인지란 정보를 지각, 이해, 기억하고 평가하는 정신적 과정을 의미합니다. 치매는 단순히 기억력 감퇴가 아닌 주의 집중, 계획 수립과 실행, 학습 및 기억, 언어 기능, 지각-운동 능력, 사회적 인지 등 다양한 영역의 인지 기능에서 어려움을 나타냅니다.
치매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특정 영역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받습니다. 가장 흔한 치매 원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은 인지 기능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주면서 치매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2.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조직에서 특정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베타의 과도한 생성으로 인해 뇌에 쌓여 뇌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이러한 손상이 인지 기능의 감퇴를 일으켜 치매를 발생시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발병 기전과 원인은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지만, 유전적 원인과 아밀로이드 베타 생성 증가, 타우 단백질의 이상 증가, 신경 염증 반응, 산화 스트레스 등이 연구 중에 있는 요인들입니다. 이에 기반한 다양한 치료 방법들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전체 치매의 10~15%는 치료 가능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이러한 경우 조기 발견되면 증상이 호전되고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 치매, 루이소체 치매, 전두측두 치매 등과 같은 퇴행성 비가역성 치매는 한 번 시작되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과가 특징입니다. 따라서 치료 목표는 악화 속도를 늦추는 것에 둡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증상 발현 이후 평균 10.3년 정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3.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 초기, 중기, 말기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으로 초기, 중기, 말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기억 장애를 호소하기 시작하면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하면서 오래전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단계에서는 병이 시작되기 이전에 외웠던 것을 그대로 잘 외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대화 내용이나 물건을 둔 곳을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초기 / 일상생활에 약간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
- 새로운 것을 외우는 것이 어렵다.
- 간혹 시간이 헷갈릴 때가 있다.
- 말을 할 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기도 한다.
- 우울이나 짜증 또는 의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중기 / 일상생활에 상당한 도움이 필요한 상태
- 새로 외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도 어려움이 생긴다.
- 시간 이외에 공간도 헷갈리기 시작한다.
- 말을 하고 남의 말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더 심해진다.
- 환각, 망상, 불안, 초조, 배회 등의 정신행동증상이 심해진다.
말기 / 주변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이 전혀 유지되기 어려운 상태
- 대부분의 기억이 소실된다.
-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도 알아보지 못한다.
- 언어 능력이 더 떨어져 의미 있는 대화가 거의 불가능하다.
- 정신행동증상은 오히려 점점 줄어든다.
- 대소변 조절, 보행, 식사하기 등 기본적인 일상에 어려움이 생기고 마지막에는 외상 상태(누워서 거의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가 시작된다.
4. 알츠하이머 치매와 치매의 진단기준
알츠하이머 치매와 치매의 진단기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치매의 진단기준 (주요신경인지장애)
A. 다음에 근거하여 이전 수행 수준으로부터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인지영역(복잡한 주의력, 실행기능, 학습과 기억, 언어, 지각 운동 또는 사회인지)에서 심각한 인지 저하의 증거가 있음
1. 심각한 인지저하가 있다고 본인, 정보제공자 또는 임상의사가 걱정
2. 표준화된 신경심리검사상 이를 뒷받침하는 상당한 손상 소견을 보임 (이러한 검사가 없으면 다른 정량화된 임상 평가도 가능)
B. 인지결손이 독립적인 일상생활 활동을 저해함 (즉, 적어도 돈을 지불하거나 약을 관리하는 복잡한 도구적 일상 기능 수행에 도움이 필요해야 함)
C. 인지결손이 섬망의 경과 중에만 나타나지 않음.
D. 인지결손이 다른 정신장애(예: 주요우울장애, 조현병)로 더 잘 설명되지 않음.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단기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주요신경인지장애)
A. 다음에 근거하여 이전 수행 수준으로부터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인지영역(복잡한 주의력, 실행기능, 학습과 기억, 언어, 지각 운동 또는 사회인지)에서 심각한 인지 저하의 증거가 있음
1. 심각한 인지저하가 있다고 본인, 정보제공자 또는 임상의사가 걱정
2. 표준화된 신경심리검사상 이를 뒷받침하는 상당한 손상 소견을 보임 (이러한 검사가 없으면 다른 정량화된 임상 평가도 가능)
B. 1개 이상의 인지 영역에서 인지감퇴가 서서히 시작되고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소견(적어도 2개 이상의 인지 영역의 손상이 있어야 함)
C. 다음의 유력 알츠하이머병 또는 가능 알츠하이머병 진단기준을 만족: 유력 알츠하이머병은 아래 1,2 중 하나 이상이 나타나면 진단 가능함. 그렇지 않으면 가능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해야 함.
1. 가족력 또는 유전자 검사상 원인적인 알츠하이머병 유전자 돌연변이의 증거
2. 다음 3가지 모두 충족
a. 기억 및 학습, 그리고 적어도 하나 이상의 다른 인지 영역 저하의 명백한 증거 (자세한 병력 또는 반복적인 신경심리평가에 근거함)
b.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점진적인 인지기능 저하, 지속되는 정체기는 없어야 함.
c. 혼재된 병인의 증거가 없음. (즉, 인지저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다른 신경퇴행성 또는 다른 신경과, 정신과 장애, 전신 질환이나 상태가 없음)
D. 인지장애가 뇌혈관질환, 다른 신경퇴행성질환, 물질 영향, 또는 다른 정신과, 신경과 장애 및 전신 질환에 의해 더 잘 설명되지 않음.
참고문헌:
DSM-5, 국립정신건강정보포털.
대한신경정신의학회, www.kagp.or.kr [homepage on the Internet]. Seoul: Korean Association for Geriatric Psychiatry. Available from: http://www.kagp.or.kr/ko/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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