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스펙트럼 장애 증상과 효과적인 치료방법

자폐 스펙트럼 장애 증상과 진단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아이의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고, 눈을 마주 보아도 다른 곳을 바라보는 등 또래 아이들과는 다른 점을 나타냅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뇌 발달과 관련되어 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패턴을 보입니다. 

 

'스펙트럼'이라는 단어는, 무지개가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 장애의 광범위한 증상과 중증도를 의미합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전반적 발달장애라고도 불렀었고,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레트장애, 소아기 붕괴성 장애 및 분류되지 않는 전반적 발달장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증상과 효과적인 치료방법

 

목차
1. 자폐 스펙트럼 장애 원인
2. 자폐 스펙트럼 장애 증상 (사회적 의사소통의 결핍 / 행동, 관심, 활동의 반복적, 상동적 양상)
3.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기준 (인지평가 및 적응 행동 평가 / 언어 평가)
4. 자폐 스펙트럼 장애: 효과적인 치료방법 (약물치료 / 심리치료)
5. 자폐 스펙트럼 장애: 의사소통을 돕는 방법

 

자폐 스펙트럼 장애 원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유전적 요인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80%정도의 높은 유전율을 보입니다. 일란성쌍생아의 경우에는 70~90%, 이란성쌍생아의 경우에는 10% 정도에서 자폐증의 일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뇌 기능 이상

사회적인 지각과 관련되는 사회적 뇌(Social brain)는 다른 사람의 행동, 의도, 심리 상태와 성향을 해석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와 관련된 뇌 기능의 이상이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연관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환경 요인

주산기감염, 조산이나 둔위 분만, 저출생체중아, 출생 시 호흡기 부전, 고연령 임신, 환경오염 물질, 중금속 등의 다양한 환경 요인이 자폐스펙트럼장애 발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환경요인의 단독 영향보다는 유전적으로 취약한 개체에 환경적인 인자가 작용할 때 여러 요인 간의 상호작용이 아이의 뇌 발달에 영향을 주고 질환의 특징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원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 증상 

자폐 스펙트럼 장애 증상에 대해서 사회적 의사소통의 결핍과 행동, 관심, 활동의 반복적, 상동적 양상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위험징후로는 생후 24개월 이전에 눈 맞춤과 미소를 보이지 않는 것, 이름을 불러도 돌아보지 않는 것,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제스처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 성인의 행동을 따라 하지 않는 것, 관심을 공유하려는 시도에 반응하지 않거나, 스스로 관심을 유도하려는 행동(보여주기, 가리키기 등)을 하지 않는 행동이 관찰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징후가 관찰될 때에는 전문가와 함께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여부를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적 의사소통의 결핍

 

• 사회, 정서적 상호 교환성의 결핍:  사회적인 접근이나 상호작용을 전혀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부터 부적절한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시도하는 것까지 다양한 상황에서의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래와의 놀이에 참여하지 못하고 혼자서만 놀기도 하고, 자기가 흥미있는 주제를 일방적으로 이야기하거나, 대화 중에 상대방의 반응은 고려하지 않는 등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도 합니다. 따라서 또래나 다른 사람들과 관심사를 공유한다거나 감정을 나누는 일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사회적  상호작용에 사용되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결핍: 영유아의 경우에 눈 맞춤이 매우 적거나 혹은 아동기에는 지나치게 뻔히 쳐다보는 등 부자연스러운 눈 맞춤을 하기도 합니다. 감정 표현이나 제스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적습니다. 말소리의 높낮이가 단조롭고, 억양이나 리듬이 독특하기도 하며, 목소리 톤이 너무 높거나 낮은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 발달 연령에 맞는 적절한 관계를 형성하거나 유지하지 못함: 또래나 다른 아동들에게 관심이 적거나 관심을 자주 보이지 않습니다. 4~5세 이후에도 협동이 필요한 역할 놀이나 상상놀이를 하지 못하고 청소년기 이후에도 다양한 관심사를 서로 나누며 깊은 우정을 맺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행동, 관심, 활동의 반복적, 상동적 양상

 

• 상동적, 반복적인 움직임: 의미 없는 반복되는 행동으로 손가락을 튕기거나 꼬는 것, 빙글빙글 돌기, 위아애로 뛰기 등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 반향어: 특정한 말을 반복해서 사용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 등입니다.
• 고집스러움, 변화에 대한 저항: 같은 상태를 반복하려고 하고 사소한 변화에도 몹시 거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아동만의 독특한 일상 규칙을 그대로 반복하려고 하거나, 집착하기도 합니다. 똑같은 스타일의 옷차림만 한다거나 특정 음식만 먹으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 제한적이고 고정된 관심: 아동이 깊은 관심을 갖는 신호등, 기차 등 특이한 분야에 집중하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일상적인 자극에 대한 예민성: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하는 평범한 자극(변기 물내려가는 소리, 진공청소기 소리 등)에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통증 자극 등에 둔감할 수도 있습니다. 물건의 본래 기능이 아닌 다른 감각들에 관심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사물의 냄새를 계속해서 맡거나 혀로 맛을 보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 지능과 인지적 결손: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진단받은 사람들 중 70~75%에서 지적장애를 동반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증상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기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진단기준을 인지평가 및 적응 행동 평가 그리고 언어 평가 부분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인지 평가 및 적응행동 평가 (아동의 현재 인지수준 평가)

• 배일리 발달 평가: 생후 1개월 부터 42개월까지의 영유아의 발달정도를 평가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척도입니다. 인지, 언어, 운동, 사회-정서, 적응 행동의 다섯 가지 발달의 영역을 평가하여 아동의 현재 발달 수준을 평가합니다.
• 사회성숙도 검사와 바이랜드 적응행동 척도(Vineland Adaptive Behavioral Scale): 자조, 이동, 작업, 의사소통, 자기 관리, 사회화 등의 영역에 대한 적응 행동 수준을 평가하고 아동의 발달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언어 평가 (아동의 언어 능력 평가)

• 취학 전 아동의 수용 언어 및 표현 언어 발달 척도: 2세부터 6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 이해 능력과 표현 능력을 직접 평가합니다.
• 영유아 언어 발달 검사: 생후 5개월부터 36개월의 영유아 언어장애 조기 선별 방법으로 주 양육자와의 면담을 통해 진행됩니다. 언어 이전 단계의 의사소통 의도 표현과 언어 이해, 발성에 대한 평가 등이 시행됩니다.

자폐증 진단관찰척도(Autism Diagnostic Observation Schedule: ADOS)와 자폐 진단 면담 개정판(Autism Diagnostic Interview-Revised Version: ADI-R)

 

아동을 직접 관찰하고 평가하며,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폐 진단면담을 시행하는 도구로 발달의 전 영역에 걸친 발달력의 파악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 증상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동기 자폐증 평정 척도(Childhood Autism Rating Scale)

 

주양육자의 보고와 검사자의 관찰을 통해 아동의 대인관계, 모방, 정서 반응, 신체 및 물체 사용, 변화에 대한 적응, 시각 반응, 청각 반응, 미각 후각 촉각 반응 및 사용, 두려움 또는 신경과민, 언어적 의사소통, 비언어적 의사소통, 활동 수준, 지적 수준과 항상성, 일반적 인상 등에 대하여 평가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기준

 

 

자폐 스펙트럼 장애: 효과적인 치료방법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약물치료

자폐 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약물치료는 불안, 우울, 강박증, 과잉행동, 주의력 결핍, 수면장애로 인한 공격성, 심한 상동 행동, 자해 등 과민함과 관련된 행동 문제를 완화하는 치료를 목표로 합니다. 

 

• 비전형 항정신병약물: 상동 행동이나 사회적 위축, 행동 문제들에 도움이 되며, 리스페리돈(Risperidone),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 팔리페리돈(paliperidone) 등이 있습니다.
• 항우울제: 플루옥세틴(fluoxetine), 플루복사민(fluvoxamine)등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동과 성인에게 강박 증상 및 반복적인 사고와 행동, 불안에 효과를 보였습니다.
• 메틸페니데이트, a2-아드레날린성 길항제, 아토목세틴: ADHD 치료약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주의력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치료 반응률이 낮고 부작용으로 인한 더 많은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심리치료

 

• 포괄적 치료 모델 - 응용행동분석(Applied Behavioral Analysis: ABA) 치료: 긍정적인 행동을 촉진하고, 감소하기를 바라는 행동을 소거하는 집중적인 행동치료 개입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언어와 적응 기능에 의미 있는 효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발달적 놀이치료: 놀이활동을 통해 역할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며, 모델링이나 지시하기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쉽고 재미를 느끼는 놀이활동을 통해 문제행동의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원인을 찾고 심리적, 상황적 갈등을 해서하여 문제행동을 호전시키며 아동의 발달 영역에서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 의사소통 기능 향상을 위한 언어치료: 언어치료는 반드시 필요한 치료입니다. 말소리 사용을 시작하지 못하거나 언어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아동은 수화, 의사소통판, 그림을 교환하는 방식 등 보완적인 의사소통 훈련이 필요합니다. 언어가 유창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 환자에게도 화용적인 언어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용적인 언어기술은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기 위한 기술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언어 선택과 문맥 파악하는 능력의 향상 등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사회 기술 훈련: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기술, 사회적 의사소통 등에 대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특정 기술에 대해 따라 해 보기, 역할 연습 해보기, 피드백 등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 감각통합치료: 감각자극을 처리하는데 필요한 감각의 인식과 반응성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자극을 사용하며, 감각을 조직화하도록 도와주고, 감각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 치료방식은 많이 시도는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효과 검증 연구는 많지 않습니다.
• 심리치료 또는 인지행동치료: 불안, 분노 등 정서적 어려움이 동반된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프로그램에서 배운 기술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가족의 도움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효과적인 치료방법

 

 

자폐 스펙트럼 장애: 의사소통을 돕는 방법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서 의사소통을 돕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이렇게 도와주세요!

 

자녀에게 말을 걸기 전에 이름을 불러서 알게 해야 합니다.

이야기를 할 때에는 간단하고 명확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천히 정확하게 말하도록 합니다.

몸 동작이나 그림을 그려가면서 말하면 이야기에 대한 이해가 높아집니다.

자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 치료사 도움에 대해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하지 말아 주세요!

 

말을 할 때 한꺼번에 많은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주변이 시끄러울 때에는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중의적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말은 가능하면 피하도록 합니다. 중의적 의미란 해석을 다르게 할 수 있는 모호한 의미를 가리킵니다.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거나 명확한 의도가 드러나지 않는 단어는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의사소통을 돕는 방법

 

참고문헌

DSM-5, 보건복지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청소년특임위원회. 팩트체크, 아이 정신건강. 서울: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출판부;2019.

Baio J, Wiggins L, Christensen DL, Maenner MJ, Daniels J, Warren Z, et al. Prevalence of autism spectrum disorder among children aged 8 Years - Autism and developmental disabilities monitoring network, 11 Sites, United States, 2014. MMWR Surveill Summ 2018

 

부모가 평가하는 자녀의 ADHD 자가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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