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정신질환의 종류 및 자가검진에 대한 내용입니다.
미국 연구에 따르면 정신증의 유병률은 3% 정도이며, 2016년도 한국의 정신증인 조현병 및 조현병 스펙트럼장애의 유병률은 0.5%로 나타났습니다.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는 정신 질환들을 모두 포함하면 유병률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보고합니다.
인생은 언제나 변화의 연속입니다. 어떤 순간에도, 어떤 고통스러운 시간에도 그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 Paulo Coelho
목차
1. 정신증이란
2. 정신질환 10가지 종류
3. 정신증의 원인
4. 정신증 증상: 양성증상, 음성증상, 인지증상
5. 정신증 치료원칙
6. 정신장애 자가검진 바로가기
정신증이란
정신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예전에는 정신증이 특정 질환을 가리키면서 정신병적 장애를 가진 환자에게 붙여진 편견적인 라벨처럼 사용되었으나 현재에는 다양한 정신질환의 증상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정신증은 다양한 정신질환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증상군을 의미하며 환각, 망상, 혼란된 언어 및 행동, 현실 검증력 손상 등이 그 주된 특징입니다.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현실과 차이를 보이며, 현실과 연관성이 없는 믿음이나 생각을 가져오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언행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기 정신병적 장애는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완치가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정신증은 만성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단기 정신병적 장애 환자의 절반은 조현병 혹은 양극성장애로 진단받았습니다. 정신증의 원인이 물질사용인 경우에는 물질을 중단하면 정신증도 호전됩니다. 그러나 대마 흡연은 조현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매우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는 정신질환 종류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는 정신질환 종류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조현병: 만성정신병적 장애로 망상, 환각, 음성증상, 와해된 언어 및 행동 등이 1개월 이상 지속되고 전구기를 비롯하여 정신과적 증상이 6개월 이상 나타납니다. 업무, 대인관계, 일상생활 등의 영역에서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질 때 진단됩니다.
- 조현정동장애: 정신병적 증상과 주요기분 삽화(조증 삽화 또는 주요 우울 삽화)가 함께 나타나며, 주요 기분 삽화 없이도 정신병적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나면 진단됩니다.
- 조현양상장애: 조현병과 같은 정신병적 증상을 가지나 증상이 나타나는 전체 기간이 1개월에서 6개월 사이인 경우에 진단됩니다.
- 단기 정신병적 장애: 조현병과 같은 정신병적 증상을 가지나 1일에서 1개월 사이로 기간이 짧고 병전 기능으로 완전히 돌아오는 경우에 진단됩니다.
- 망상장애: 조현병 진단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으나 1개월이상 한 가지 이상의 망상이 지속될 때, 그리고 망상과 관련된 부분을 제외하며 기능 손상이 뚜렷하지 않은 질환입니다. 편집증이라고도 하며, 피해형, 질투형, 색정형, 신체형, 과대형 등의 유형이 있습니다.
- 기타 정신병적 장애: 정신병적 증상이 있으나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기 어려운 경우에 진단하며, 대표적으로 산후정신병이 있습니다.
- 정신병적 양상을 동반한 양극성장애: 환각, 망상, 와해된 언어와 행동이 양극성장애의 조증 삽화 혹은 주요 우울 삽화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양극성장애는 조현병과 달리 기분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되어 조현병과 구분하기 쉽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양극성장애에서 나타나는 정신병적 증상은 조증삽화나 주요 우울삽화가 먼저 나타나고 기분증상과 함께 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조현형 인격장애: 대인관계의 어려움, 생각과 지각의 왜곡, 괴이한 행동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인격장애로 관계사고, 피해사고, 이상한 믿음이나 마술적 사고를 보이는 질환입니다.
- 물질유발성 정신병적 장애: 알코올, 대마, 환각제, 암페타민 등 물질, 스테로이드, 항콜린성약물, 항파킨슨약물 등 약물로 인해 정신병적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정신증을 유발하는 정신질환이 물직, 약물과 상관없이 이전부터 존재했는지 평가합니다.
- 일반적 의학적 상태, 신경인지장애에 의한 정신병적 장애: 갑상선 등 내분비질환, 대사질환, 감염질환 등 다양한 내과질환, 알츠하이머병, 뇌염, 뇌종양, 뇌전증 등 다양한 뇌의 질환에서 정신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차적인 원인이라는 증거가 검사를 통해 나타나면 진단이 가능하며 정신증을 유발하는 다른 정신질환의 유무를 함께 평가합니다.
정신증을 유발하는 원인에서 2차적인 원인을 우선 배제하며, 뇌파, MRI등 뇌영상검사를 통해서 뇌전증, 뇌종양, 신경인지장애를 감별합니다. 혈액검사 등 내과적 질환을 평가하며 의학적 상태로 인한 정신증인지 판단하게 됩니다. 2차적 원인에 의한 정신증이 아닌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면담하여 다양한 정신질환 중 해당되는 질환을 평가합니다. 정신병적 증상, 기분증상, 인지기능 등 전신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심리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정신증의 원인
정신증의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정신병적 증상은 원인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1차적인 원인은 정신질환이며, 2차적인 원인은 다른 물질이나 의학적 상태로 인해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구분됩니다.
- 다른 물질로 인한 2차적인 원인: 스테로이드, 암페타민, 코카인, 알코올, 대마, 환각제 등
- 의학적 상태로 인한 2차적인 원인: 뇌전증, 뇌염, 알츠하이머, 간성뇌병증, 수술 후 섬망 등
그러나 정신질환의 정신병적 증상은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며, 유전적인 요인이 생물학적 취약성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생물학적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신체적, 유전적 특성 그리고 외부 환경적 요인과 상호작용하여 정신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신증 증상: 양성증상, 음성증상, 인지증상
정신증 증상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정신증의 증상은 환자마다 차이를 보이며 증상이 다양하게 변하기도 합니다.
정신증의 대표적인 양성증상
- 환청: 자신을 비난하거나 욕하는 소리, 행동을 지시하거나 서로 대화하는 소리, 그 밖의 소음이나 음악 등
- 환시, 환촉, 환후, 환미: 외부 감각자극이 없이 본인에게만 나타나는 환각
- 피해망상: 누군가가 자신을 괴롭히거나 위협할 것으로 믿는 잘못된 확신
- 관계망상: 근거 없이 다른 사람이나 상황이 자신과 관계가 있다고 믿는 잘못된 확신
- 조정망상: 누군가가 자신의 생각, 말, 행동 등을 조정하고 있다는 잘못된 확신
- 감시망상: 휴대폰을 해킹하거나 CCTV를 통해 자신을 감시한다고 근거 없이 확신함
- 그 밖의 망상: 근거 없이 강하게 믿고 있는 잘못된 믿음으로 종교망상, 과대망상, 허무망상, 신체망상 등이 있음
- 와해된 언어: 생각의 흐름에 이상이 있어 횡설수설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거나, 이상한 단어 등을 지어내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기 어려움
- 와해된 행동: 생각의 혼란, 망상 등으로 인해 상황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행동을 하거나 목적 없이 반복된 행동을 하는 등의 모습
정신증의 대표적인 음성증상
- 정동둔마: 표정의 변화가 줄어드는 등 감정적으로 느끼거나 표현하는 것이 감소함
- 무언증: 질문에 대한 대답을 거의 하지 않거나 대답을 하더라도 애매모호함
- 무의욕증: 활동량이 감소하고 자발적인 목표지향적 행동이 줄어듦. 또한 관심, 의욕이 떨어져 혼자 빈둥거리는 시간이 많아짐. 게으르다고 오해받을 수 있음
- 무쾌감증: 즐거움, 흥미, 행복 등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 떨어지고 이와 관련된 활동이 감소함
정신증의 대표적인 인지증상
- 주의력, 집중력, 판단력, 기억력의 저
정신증으로 악화되기 전에 나타나는 초기증상
뚜렷한 원인 없이 학교 성적이나 업무의 갑작스런 저하, 집중력과 사고력의 저하, 의심과 피해사고, 사회적 위축, 무감동, 낯선 모호한 기분, 기괴한 사고, 개인위생의 저하 등이 대표적인 조기정신증의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증 치료원칙
정신증의 치료원칙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2차적 원인에 의한 정신증인 경우: 원인이 되는 물질과 약물을 중단하는 것으로 정신병적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병적 증상과 행동 증상이 심할 때는 약물을 중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정신병약물로 정신병적 증상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 내과질환 및 알츠하이머병, 뇌염, 뇌종양, 죄전증 등 뇌질환으로 정신증이 발병한 경우: 질환에 대한 치료를 먼저 하며, 항정신병약물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처음 정신증이 발병했을 때 정신건강의학과의 정밀한 평가와 진단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증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있을 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정신장애 자가검진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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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검진자 정보를 입력하시면 바로 자가검진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성명은 닉네임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상처와 슬픔은 우리의 존재를 완전히 이해하는 훌륭한 선생님이 됩니다. - Bryant McGill
참고문헌: DSM-5, 보건복지부,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Korean Society for Schizophrenia Research, editor. Schizophrenia, tuning of the mind. Seoul: Koonja Publishing Inc.;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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