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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

신체증상 및 관련장애: 신체화 증상은 꾀병일까

by 쿠시보라 2023. 12. 21.

신체증상 및 관련장애라고 많이 알고계시는 신체증상장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단명이 나오지 않는 신체화 증상은 꾀병일까요? 신체화 증상의 주요원인과 진단기준 그리고 치료에서 셀프케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불편한 증상을 호소하는 신체증상장애는 몸의 이곳저곳에서 불편감이 들거나 아프기 때문에 병원 검사횟수가 많아집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아무런 진단명을 받지 못하게 되고, 결국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권유받게 됩니다. 

 

신체증상 및 관련장애: 신체화 증상은 꾀병일까
신체증상 및 관련장애: 신체화 증상은 꾀병일까

   

몸과 마음은 함께 움직입니다. 마음의 평화를 찾으면 몸도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목차

1. 신체증상장애
2. 신체증상장애의 주요원인
3. 신체증상장애 증상(노인의 경우, 소아의 경우)
4. 신체증상장애 진단기준
5. 신체증상장애 치료 (약물치료, 심리치료)
6. 신체증상장애 가족의 효과적인 케어방법
7. 신체증상장애 셀프케어 TIP 5가지

 

신체증상장애

신체증상장애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신체적인 불쾌감이나 이상증상을 느끼게 되는 신체화 증상은 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른 진료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호소하는 증상은 실제로 존재하고, 신체적인 질병이 있거나 없어도 실제로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통과 괴로움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이 것이 꾀병과는 다른 점입니다. 

 

신체화 증상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불안, 우울, 정서적 불안정 등과도 관련이 높습니다. 주변의 의심과 비판은 신체 증상을 더 악화시키며 우울감이 높아지는 정신적인 부담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가져오며 치료와 치유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체화 증상에 대해서 경청하고 신체적인 질병 등 원인이 없더라도 심리적, 정서적 측면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체적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인구는 10%정도이며, 건강염려증적인 경향으로는 4%정도가 해당됩니다. 따라서 의학적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라고 모두 신체증상장애로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 신체증상장애로 여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과 관련된 진료를 받고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겅강의학과와 심리치료는 만성화된 신체증상장애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우울, 불안, 불면증 등 종합적인 치료로 진행하게 됩니다.

 

신체증상장애란신체증상장애란신체증상장애란
신체증상장애란

 

신체증상장애의 주요원인

신체증상장애의 주요원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신체증상장애는 복합적인 증상으로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환경적 요인으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험하는 신체적인 증상에 의학적인 증거가 없다는 측면보다는, 증상으로 인한 고통과 동반되는 심리적, 사회적 증상에 주목해야 합니다.

 

  • 생물학적 원인 : 신체적으로 살펴보면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계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작은 자극에도 또는 자극이 없어도 통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비정상적인 근육 수축도 영향을 줍니다. 생물학적 원인에 대한 약물치료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엔도르핀을 대상으로 합니다.
  • 심리적 원인 :  불만이나 스트레스가 적절히 표현되지 못하고 해소되지 못한 경우에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정서를 가진 사람은 내적인 상태에 매우 민감하여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 사회환경적 원인 : 문화적 배경과 사회적 편견에서 감정을 억누르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다면 감정에 대한 표현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울이나 불안 등을 감추려고 하면 할수록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체증상장애의 주요원인신체증상장애의 주요원인신체증상장애의 주요원인
신체증상장애의 주요원인

 

신체증상장애 증상: 노인의 경우, 소아의 경우

신체증상장애의 증상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신체증상장애는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경험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소하는 증상이 변할 수 있습니다.

  • 일반적 신체증상: 근육통, 무기력감, 땀, 입마름, 얼굴 화끈거림 등을 포함합니다.
  • 소화기계 증상: 구토, 메슥거림, 속쓰림, 복부팽만감 등이 주로 나타납니다.
  • 신경계 증상: 두통, 어지럼증, 손발 저림이나 떨림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심장 및 호흡기계 증상: 가슴 두근거림, 답답함, 숨막힘, 가슴의 열감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비뇨생식기계 증상: 생리불순, 생리통, 하복부통증, 성기능 이상 등이 해당됩니다.

뚜렷한 병명이 없이 신체 증상이 지속될때 무력감과 좌절감을 느끼며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집중력이 감소되거나 식욕부진, 짜증이 늘고 예민해지거나 결단력이 없어지고, 불면증 역히 흔히 보고됩니다. 치료에 대한 불확실성을 경험하는 동안 심리적,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되면서 삶의 질이 현저히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노인의 신체증상장애

고령의 노인에게는 뇌의 노화 및 퇴행성 변화로 신경계의 통증 감수성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질병으로 진단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노화로 인한 신체적 변화로 인한 신체 통증 혹은 피로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화로 인한 관절 통증, 복통 등의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다양한 신체 불편감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족과 불화를 경험하는 노인이나 독거노인은 이러한 증상이 증폭될 수 있습니다. 사회적인 고립이나 가정 내 갈등은 신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정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신체적 불편감은 노인의 삶의 질을 현자하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노인의 신체적 불편함에 대한 이해와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소아의 신체증상장애

소아의 경우에는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정서적인 어려움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할때, 이러한 감정을 몸과 마음의 불편함으로 나타낼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아에게 나타나는 비특이적인 신체적 증상은 때때로 우울장애나 불안장애의 징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소아의 정서적 상태는 신체적 증상과 관련이 높습니다. 스트레스나 불안을 경험할때 복통과 두통, 얼굴 붉어짐이나 가슴 두근거림 등 생리적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체적 증상이 자주 나타나면, 우울이나 불안장애의 징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아의 경우에는 신체증상장애로 쉽게 진단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신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체증상장애 증상신체증상장애 증상신체증상장애 증상
신체증상장애 증상

 

 

신체증상장애 진단기준

신체증상장애 진단기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신체증상장애 진단기준

1. 하나 이상의 신체 증상을 호소하며 이 증상으로 인해 고통스러우며 일상생활에서의 심각한 문제가 유발됨

2. 신체 증상 또는 관련 건강문제와 연결된 지나친 생각, 느낌, 행동이 다음 세 가지 중 한 가지로 나타남
1) 증상의 심한 정도와 관련된 생각이 불균형적이고 지속적
2) 건강과 증상에 관한 불안이 지속해서 높음
3) 이들 증상과 건강염려증에 바친 시간과 에너지가 과도함

3. 한 가지 신체증상(예, 복통, 두통 등)이 지속해서 있지 않더라도 증상 상태는 지속적임(전형적으로 6개월 이상)

 

신체증상장애가 있는 경우 50%정도는 다른 신체질환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을 가지고 있는 등 의학적 동반질환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공황장애 및 우울장애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일명 '화병'은 속상함, 분노, 증오, 우울등 정서적 증상과 가슴통증, 열감, 답답함 등 신체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우울장애와 신체증상장애의 복합적인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체증상이 우울 및 불안을 더 심각하게 하고, 불안 및 우울은 외부활동에 대한 의욕을 낮추면서 이로인해 피로감, 근육 위축 등의 신체증상이 더욱 악화됩니다. 이것이 신체증상장애의 악순환의 고리입니다. 

 

신체증상장애의 악순환의 고리
신체증상장애의 악순환의 고리 (자료: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우울증, 공황장애, 화병, 신체증상장애는 스트레스, 화, 울분의 원인에 따라 표현 양상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의 원인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면 우울장애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우울이나 불안한 기분 자체가 인지되지 않고 신체증상이 나타날 때 신체증상장애로 진단하게 됩니다.

 

신체증상장애 진단기준신체증상장애 진단기준신체증상장애 진단기준
신체증상장애 진단기준

 

신체증상장애 치료: 약물치료, 심리치료

신체증상장애의 치료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신체증상장애를 진단받고 적절하게 치료를 받은 경우는 3%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신체증상장애는 정신적인 요인과 신체적인 요인이 복합적인 질환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검진과 검사가 필요하지만 불필요한 검사는 오히려 불안을 증가시키고 진료에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는것이 신체적인 증상에 대한 치료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신체적인 통증이나 증상을 다루기 위해 다른 진료와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약물치료

 

대표적인 약물치료는 항우울제이며, 우울과 불안 등의 증상을 조절하여 이차적으로 통증 조절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신체증상은 노르에피네프린 및 세로토닌의 활성 저하로 통증에 민감하고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 항우울제를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뇌에서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의 활성을 높에 통증에 민감한 반응을 줄여줍니다. 또한 우울, 불안, 불면증의 증상을 완화하여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적 회복은 간접적으로 통증의 감소와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데 기여합니다. 

 

신체증상장애의 악순환의 고리: 항우울제로 악순환의 고리 끊기 (자료: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항우울제는 복용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1개월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중간에 중단하거나 과량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치료 초반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병용하여 사용한 후 점진적으로 항불안제를 줄여나가는 방법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약물의 선택은 의사와 함께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심리치료

 

대표적인 치료방법은 통찰지향적인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최면치료 등이 있습니다. 현재 경험하고 있는 문제들이 스트레스, 기분증상 등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에서 부터 치료가 시작됩니다. 전문가와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하며,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할 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신체증상장애 치료신체증상장애 치료신체증상장애 치료
신체증상장애 치료

 

 

신체증상장애 가족의 효과적인 케어방법

신체증상장애 가족을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신체증상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족에게 공감은 가장 중요한 돌봄입니다.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것 입니다.
  • 지나치게 증상에 신경 쓰지 않고 중립적이며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이 있다면 제거하거나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신경성 증상'이라는 말은 자칫 꾀를 부리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이 치료를 권유하거나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신체증상장애 가족의 효과적인 케어방법신체증상장애 가족의 효과적인 케어방법신체증상장애 가족의 효과적인 케어방법
신체증상장애 가족의 효과적인 케어방법

 

신체증상장애 셀프케어 TIP 5가지

신체증상장애 셀프케어 TIP 5가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신체증상장애를 진단받았다면 자기 자신이 스스로 케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증상장애는 다른 질환에 비해서 비교적 치료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증상을 지니고 살아가는 법'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한 핵심입니다. 치료를 통해 증상이 경감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조절할 정도로 줄어들면 주변을 돌아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수행해야 하며 이것이 스스로를 돕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마음챙김(Mindfullness, 명상) : 고통받고 있는 증상 이외에도 여러 감각이 있다는 기억과 느낌을 살펴보는 훈련입니다.
  • 취미활동하기 : 몰입할 수 있는 어떤 활동이든 선택하는 것입니다. 영화보기나 운동이든 무엇이든 좋습니다. 즐거운 활동과 몰입할 수 있는 활동은 치료의 목표이면서 삶의 목표와 연관되기 때문에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스티커북 활용은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몰두하는 작업으로 효과적이며 성취감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글씨쓰기 활동은 마음에 드는 글을 원고지에 적어보는 것으로 관심을 신체에서 밖으로 꺼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생활하기 : 식사와 취침 등 규칙적인 시간을 정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 30분정도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즐거운 활동이 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 치료 계획 지키기 : 약물치료나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갑자기 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재발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충분하게 증상이 호전되도록 치료 계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불필요한 검사 자주하지 않기 : 질병으로 인한 통증과 불안이 높아지면 반복적으로 신체 검진을 요구하게 됩니다. 검진을 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악화되고 질병이 없다는 사실에도 마음이 놓이지 않게 됩니다. 의사가 권유하는 검진으로 규칙적으로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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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DSM-5, 보건복지부

Song JY. Psychosomatic Medicine. Korean Psychosomatic Medicine Association 2012,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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