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증후군, 성인 ADHD 증상과 자가진단

성인 ADHD 증상과 자가진단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ADHD는 부주의, 체계적이지 못함 및 또는 과잉행동-충동성 체계의 손상으로 정의되는 신경발달장애입니다. 학령기 이전에는 주로 과잉행동이 나타나며, 부주의는 초등학교 시기에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ADHD는 초등학생일 때 비교적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과잉행동은 덜 나타나지만, 만지작거림이나 내적인 신경과민, 좌불안석 또는 참을성 부족과 같은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ADHD증후군, 성인 ADHD 증상과 자가진단

 

목차

1. ADHD 증후군이란
2. 성인 ADHD
3. 성인 ADHD 선별검사란
4. 성인 ADHD 자가진단 및 결과

 

ADHD 증후군

ADHD 증후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ADHD 증후군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이며 DSM-5에 명시되어 있는 신경발달장애(Neurodevelopmental Disorders)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신경발달장애는 발달기에 시작되는 장애입니다. 주로 학령기 전에 발현되기 시작되며, 개인적 사회적 학업적 또는 직업적 기능에 손상을 야기하는 발달 결함이 특징입니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아동 대부분은 특정학습장애를 동반합니다. 부주의하거나 체계적이지 못한 행동으로 일을 마칠 때까지 가만히 있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물건을 잃어버리는 등의 문제가 연령이나 발달 단계와 일치하지 않게 나타납니다. 아동기 ADHD는 적대적 반항장애나 품행장애와 같은 외현화 장애들과 중복되어 나타나기도 하며, 소아청소년 ADHD는 남아가 여아에 비해 3배 높은 편입니다.

 

ADHD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유전적 요인, 신경생물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은 아이의 ADHD 문제를 치료하러 온 부모님 역시 ADHD 증상을 함께 치료받는 경우처럼 환경적 요인이나 환경과 유전자의 상호작용의 영향이 26%, 유전자가 미치는 영향은 74%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ADHD가 유전되지만, 환경의 변화와 적절한 치료로 치료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경생물학적 요인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노프레피네프린을 들 수 있습니다. 도파민은 뇌의 전전두엽 부위에서 집중력, 충동조절, 계획을 수립하고 예측하는 여러 가지 능력과 연관이 있습니다. 도파민이 감소되어 기능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때 ADHD 증상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뇌 영역 중에서도 특히 집중, 판단, 계획 수립, 작업 기억 등과 관련이 높습니다.

 

환경적 요인은 임신과 출산의 합병증, 외상성 뇌손상 등이 있습니다. 임신기에 태아가 알코올이나 흡연에 노출된 경우, 저체중, 저산소성 뇌손상 등이 ADHD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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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성인 ADHD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ADHD 아동 2명 중 1명은 성인기까지도 증상이 지속되고, 아동청소년 ADHD 치료를 받지 않은 50~60%에서 성인기에도 ADHD 증상 및 기능의 저하가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세 이상 ADHD 환자는 2014년 3,867명에서 2018년 1만 2,522명으로 3.2배 증가했습니다. WHO에서 전 세계 주요 20개국을 연구한 결과에서도 성인 ADHD 유병률이 3~4%로 나타났습니다. 성인기의 ADHD는 그 증상과 동반질환으로 인해 개인의 사회적 직업적 기능의 손상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성장하면서 과잉행동 증상은 약해지지만 성인기에도 좌불안석, 부주의, 계획성 부족과 충동성은 지속됩니다. 그러나 성인기에 ADHD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도 성인기에 처음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12세 이전에는 기능저하가 두드러지지 않았다가 성인 이후에 인지하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ADHD증후군, 성인 ADHD 증상과 자가진단

 

성인 ADHD 선별검사

성인 ADHD 선별검사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성인 ADHD 선별검사로는 WHO에서 개발한 자가보고형 설문지인 ASRS ver 1.1(K-ASRS), 코너스 성인 ADHD 평정척도(K-CAARS), 웬더-유타 평정척도(WURS), 한국형 성인 ADHD척도(K-AADHDS), 한국판 성인형 Youn ADHD척도(K-YAQ)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에 맞게 개발된 ADHD 평가척도인 K-AARS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K-ASRS 검사의 전체 문항 중 Part-A에 있는 6개 문항만 성인 ADHD 선별검사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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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검사 자가진단

성인 ADHD 검사는 WHO에서 개발한 자가평가 체크리스트로 진행합니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문항	전혀 없다	거의 없다	약간 가끔	자주	매우 자주
1. 어떤 일의 핵심 부분을 해놓은 상태에서 관련된 세부적인 것까지 마무리 해서 일을 끝내는데 어려움이 있으십니까?			해당	해당	해당
2. 체계적인 일을 할 때 일을 순서대로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으십니까?			해당	해당	해당
3. 약속이나 해야할 일을 잊어버려서 곤란을 겪은 적이 있으십니까?			해당	해당	해당
4.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과제를 피하거나 미루십니까?				해당	해당
5. 오래 앉아 있을 때 손이나 발을 얼마나 많이 만지작 거리거나 꼼지락거리십니까?				해당	해당
6. (마치 무슨 모터가 달린 것처럼) 지나치게 활동적이거나 뭔가를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있으십니까?				해당	해당

자료: 세계보건기구, Adult ADHD Self-Report Scale / Korean Version,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자가평가 체크리스트 6개 항목중에서 4개 이상 해당이 되면 ADHD로 진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경심리학적 평가는 지속수행검사를 통해 주의력, 충동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통해 환자의 기능 수준이나 치료 효과를 판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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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방법은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가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도파민의 기능저하에 도움이 되는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 복용입니다.

비약물치료는 성인 ADHD 증상으로 인한 개인생활, 사회생활, 대인관계에 영향을 주는 실패경험으로 기능 및 심리적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심리사회적 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제공하는 성인 ADHD의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적인 어려움에 대해서 조직화하는 훈련과 타인과의 대화에 집중하고 내용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 요약하는 연습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습관 형성 등은 성인 ADHD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는 훈련입니다.  

 

ADHD는 유사해보이는 아래의 장애들과 감별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ADHD는 감별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적대적 반항장애, 간헐적 폭발장애, 기타 신경발달장애, 특정학습장애, 지적발달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반응성 애착장애, 불안장애,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 물질사용장애, 성격장애, 정신병적 장애, 약물치료로 유발된 ADHD증상, 신경인지장애와 유사해 보일 수 있습니다. 

 

성인 ADHD환자에서 1가지 이상 다른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이 동반되는 비율이 70% 이상이 될 정도로 공존질환의 빈도가 높습니다. 성인 ADHD가 의심되실 경우에는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ADHD증후군, 성인 ADHD 증상과 자가진단

 

 

참고문헌: DSM-5, WHO,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판 Conners 성인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평정의 신뢰도 및 타당도, 한국형 성인 ADHD 평가척도 개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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