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죽음을 경험한 아이들이 회복하고 감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도서를 추천합니다. 상실을 경험한 아이의 상황에 맞춘 공감적이고 치유적인 이야기를 담은 회복 도서 BEST 5를 추천합니다.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과 떠남과 같은 상실을 경험한 우리 아이들은 그 슬픔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요. 그 슬픔을 어떻게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을까요. 어른이 먼저보고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 치유 도서를 준비해보았습니다.
눈물은 슬픔의 끝이 아니라 치유의 시작입니다.
목차
1. 할아버지의 천사 / 유타 바우어, 비룡소
2. 슬픔을 치료해 주는 비밀 책 / 케린 케이츠, 봄봄출판사
3. 기억 상자 / 조애너 롤랜드, 보물창고
4. 무릎딱지 / 샤를로트 문드리크, 한울림어린이
5. 슬픔을 멀리 던져요 / 김성은, 시공주니어
6. 아픔과 상실의 밤을 밝히는 치유 이야기 / 수전 페로, 푸른씨앗
7. 할머니의 여름휴가 / 안녕달, 창비
BOOK 할아버지의 천사 / 유타 바우어, 비룡소
『할아버지의 천사』는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다.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인 유타 바우어의 이 책은 독일의 가장 아름다운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침대에 누워 손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버스에 치일 뻔하고, 으슥한 골목을 지나가며, 깊은 호수에 풍덩 뛰어들기도 하는 나날에는 두려움이 없었는데..
BOOK 슬픔을 치료해 주는 비밀 책 / 케린 케이츠, 봄봄출판사
어린이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는 이야기!
케린 케이츠 글, 웬디 앤더슨 핼퍼린 그림. 어린이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는 이야기로, 슬픔을 치유하는 일곱 가지 비밀 처방을 담고 있습니다.
롤리는 제프 이모네 가는 걸 좋아합니다. 이모네 집에는 항상 재미있는 게 많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엄마 아빠가 롤리를 혼자 남겨 두고 떠나자 롤리는 왠지 슬퍼집니다. 하지만 이모는 슬픔을 극복할 방법을 알려 주는 비밀 책을 가지고 있었어요. 롤리와 제프 이모는 그 책에서 알려 주는 일곱 가지 방법을 해 봅니다. 첫 번째는 맛있는 사과 주스 마시기, 두 번째는 좋은 땅에 씨앗을 심어 보기, 세 번째는 갈 수 있는 만큼 아주 먼 곳까지 걸어 보기 등 모두 일곱 가지의 일들을 하나씩 해냅니다. 이 모든 것은 부엉이의 첫 울음 소리를 듣기 전까지 해야만 합니다. 어느 새 롤리는 포근히 잠들며 멋진 생각들로 내일을 꿈꿨답니다.
BOOK 기억 상자 / 조애너 롤랜드, 보물창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소녀가 애도의 과정을 통해 치유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입니다.
BOOK 무릎딱지 / 샤를로트 문드리크, 한울림어린이
샤를로트 문드리크 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슬픔과 상실을 겪는 아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BOOK 슬픔을 멀리 던져요 / 김성은, 시공주니어
아이들이 느끼는 슬픔에 공감하고, 그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동화책입니다.
'슬픔'이라는 감정을 여러 방면에서 이야기한 그림책『슬픔을 멀리 던져요』. '슬픔'은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아이들은 아직 감정을 다루는 것에 능숙하지 않다. 이 책은 늘 갖고 다니던 멍멍이 인형을 잃어버린 아이의 마음을 통해 슬픔을 느끼는 상황과 그에 따른 신체 반응 및 표출, 그리고 마음이 안정되기까지의 과정을 따뜻하고 정감 있게 그려냈다.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슬픔을 느끼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슬픔을 가라앉힐 수 있는지를 짧은 글과 풍부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BOOK 아픔과 상실의 밤을 밝히는 치유 이야기 / 수전 페로, 푸른씨앗
트라우마나 상실, 사별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쓰인 '치유 이야기' 모읍집입니다.
‘이야기꾼’으로 40년 가까이 활동한 저자 세계 각지에서 모은 치유 이야기 모음집이다. 치유 이야기 세미나에서 만난 치유 이야기와 도움을 받은 경험 치유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 담겨 있다. 아기 아이 형제 부모 조부모의 죽음과 같은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 별거 이혼과 같은 가족 관계의 상실 애완동물의 상실 그리고 건강과 안녕의 상실 소중한 터전의 상실을 겪은 이들에게 이야기는 위로와 지지를 가져다준다.
BOOK 할머니의 여름휴가 / 안녕달, 창비
할머니의 부재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상실을 경험한 아이들에게 공감을 줍니다.
더운 여름날, 바닷가에 다녀온 손자가 혼자 사는 할머니를 찾아옵니다. 손자는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할머니를 위해 바닷소리가 들리는 소라를 선물합니다. 할머니는 소라를 통해 뜻밖의 여름휴가를 떠나게 됩니다. 비취빛 바다와 고운 모래톱, 할머니가 떠난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요? 안녕달 작가 특유의 엉뚱하고 태연한 상상력으로 휴가와 여행의 즐거움이 기분 좋게 펼쳐집니다.
현실과 환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태연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저자 특유의 이야기가 이번에도 '시원한 상상'을 선물합니다. 탁 트인 구도와 맑은 색감으로 표현된 비취빛 바다와 고운 모래톱 장면. 할머니에게 찾아온 휴식과 위로의 순간이 독자들에게도 넘어와 무더위를 잊게 하는 청량감을 선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떠나도 그들의 사랑은 우리 안에 영원히 남아 있습니다. 레오 버스카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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