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분화에 대한 국내 연구 동향 분석(1992년-2020년)

자기분화에 대한 최근까지의 연구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 연구의 현황 파악 및 향후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제안하는 데 있다. 1992년부터 2020년까지 출판된 KCI등재 학술지 논문 96편을 대상으로 연구 추이를 내용분석 하였다.

• 논문: 자기분화에 대한 국내 연구 동향 분석(1992년-2020년)
• TheAnalysisof theResearchTrends onSelf-differentiation(1992-2020) inKorea

연구 결과로는 첫째,연도별 논문 수로 보았을 때, 자기분화에 대한 연구 관심이 크게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양적연구방법을 통해 대다수의 자기분화 관련 변인 분석이 이루어졌다. 타 연구주제에 비해 척도개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기분화는 타 변수들과의 관계에 있어 상관, 독립, 종속, 매개, 조절변수 등 의 위상으로 검증되었으며, 개인특성, 가족 관련 특성, 적응 관련 특성 변인들이 자기분화와 관련된 변 인으로서 함께 연구되었다.

 

 

이들 결과를 토대로,향후 자기분화 연구에서 척도개발과 질적연구방법론 적용의 활성화가 필요함에 대해 논의하였다.

자기분화 연구에서 척도개발과 질적연구방법론 적용의 활성화

목차
1. 개요
2. 연구방법
3. 연구결과
4. 논의 및 향후 연구 방향
5. 결론

 

개요

연구 목적 및 배경 본 연구는 1992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자기분화(Self-Differentiation) 관련 연구 동향을 분석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기분화 개념은 Bowen의 가족체계이론에서 핵심적인 개념으로, 개인이 정서적 반응성을 조절하고 자율성과 친밀감을 동시에 유지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상담, 가족치료, 교육,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어 왔다.

자기분화에 대한 국내 연구 동향 분석(1992년-2020년)

 

연구 방법

 

1992년부터 2020년까지 발표된 한국연구재단(KCI) 등재 학술지 논문 96편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문헌 검색은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DBpia, 한국학술정보원(KISS) 등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내용분석(Content Analysis)을 적용하여 연구 연도별, 연구 방법별, 연구 주제별 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자기분화에 대한 국내 연구 동향 분석(1992년-2020년) 연구방법

 

연구 결과

 

연도별 연구 동향

• 1990년대에는 5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나, 2000년대 이후 연구가 급격히 증가하여 2011년부터 2020년까지 67편이 발표되었다.
• 연구의 증가 추세는 상담 및 가족치료 분야에서 자기분화 개념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연구 주제 및 연구 방법별 동향

• 분석된 논문의 94.8%가 양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였으며, 대부분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연구였다.
• 자기분화 관련 변인 분석(65.6%)이 가장 많이 연구되었으며, 인구통계학적 변인과 관련된 조사(28.1%), 척도 개발(1.0%)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 주요 연구 대상은 대학생(66.0%)이었으며, 중학생(13.9%), 고등학생(18.0%), 성인(2.1%)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포함되었다.

 

자기분화와 관련된 변인 분석

• 자기분화는 다양한 변인들과의 관계에서 독립변수(30.0%), 종속변수(8.1%), 매개변수(9.9%), 조절변수(1.1%)로 연구되었다.
• 자기분화와 가장 많이 연구된 변인은 심리적 특성(53.0%)으로, 우울･불안(17건), 스트레스 수준/대처유형(10건), 자존감(9건), 성인애착(8건) 등이 포함되었다.
• 가족 환경 및 관계 요인(24.8%)으로 부모의 양육태도(12건), 가족기능성(11건), 부모애착(7건) 등이 연구되었다.
• 사회적응 요인(22.2%)으로 대인관계 적응(19건), 학교생활 적응(5건), 대학생활 적응(5건) 등이 분석되었다.

 

척도 개발 연구 부족

• 자기분화 측정 도구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제석봉(1989)이 개발한 척도로, 분석된 논문 96편 중 71편(74%)에서 활용되었다.
• Skowron & Schmitt(2003)의 DSI-R 척도와 정혜정･조은경(2007)이 개발한 한국형 자기분화 척도 등이 소수 사용되었다.
• 척도 개발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향후 보다 정교한 척도 개발이 필요함이 제안되었다.

자기분화에 대한 국내 연구 동향 분석(1992년-2020년) 연구결과

 

 

논의 및 향후 연구 방향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다.

 

 

1) 자기분화 연구의 지속적인 확대 필요

• 2000년대 이후 연구가 활발해졌으며, 가족 및 사회적응의 핵심 개념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2) 연구 방법의 다양화 필요

• 기존 연구는 주로 양적 연구에 의존하고 있어, 질적 연구 및 혼합연구 방법의 적용이 요구된다.
• 임상적 맥락에서 자기분화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탐색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3) 척도 개발 및 검증 연구 강화

•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기분화 척도는 오래된 도구로, 현대적 사회 변화 및 다양한 집단을 반영한 새로운 척도 개발이 필요하다.

4) 사회적 변화 반영한 연구 수행

• 비혼, 다문화 가족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따라 자기분화 연구의 새로운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
• 가족 내 역할 변화, 부모-자녀 관계의 변화 등을 고려한 연구가 필요하다.

자기분화에 대한 국내 연구 동향 분석(1992년-2020년) 논의 및 향후 연구 방향

 

결론

 

본 연구는 국내 자기분화 연구의 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연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자기분화는 개인의 심리적 적응과 가족 및 사회적응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연구 방법의 다양화, 척도 개발, 사회적 변화 반영이 향후 연구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자기분화에 대한 국내 연구 동향 분석(1992년-2020년)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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