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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

품행장애 특징과 치료: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태도가 지속될때

by 쿠시보라 2023. 12. 14.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태도가 나타나는 품행장애의 특징과 치료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품행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품행장애의 증상과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아보면서 품행장애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 지식과 정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품행장애 특징과 치료: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태도가 지속될때
품행장애 특징과 치료: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태도가 지속될때

 

 

목차

1. 품행장애
2. 품행장애 원인과 특징
3. 품행장애 증상
4. 품행장애 진단기준
5. 품행장애가 아닐 수도 있다: 감별진단
6. 품행장애 효과적인 치료방법

 

 

품행장애

품행장애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품행장애란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중요한 사회 규범이나 규칙을 어기는 행동양상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이나 사회 규범을 침해하는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품행장애의 경우에는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고, 다른 사람이나 사회 구성원에게 피해를 주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재산을 파괴하거나 도둑질, 사기 등의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품행장애는 일반적으로 아동이나 청소년기에 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정서적 문제, 사회적 문제, 가정 내 문제, 학업의 어려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행동 패턴이 반복되고, 심각한 피해를 주거나 사회 규범을 어기는 경우에는 전문가와의 상담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품행장애란품행장애란품행장애란
품행장애란

 

품행장애 원인과 특징

품행장애 원인과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품행장애 원인은 일반적으로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보고에서는 품행장애에서 나타나는 공격성, 비행행동, 반사회적 행동은 중등도의 유전율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전적 요인에 환경적 요인이 부정적으로 상호작용하여 품행문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원인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농도가 높은 사람에게 품행장애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동의 뇌척수액 내의 세로토닌 신경전달물질의 농도가 낮고, 말초혈액에서의 세로토닌 농도는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심리적인 원인

아동의 지능이 낮은 경우 반사회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고, 사회인지 능력이나 갈등을 다루는 능력이 부족해도 품행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른 사람의 의도를 오해하거나 사회적 관계에서 충동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품행장애 아동의 경우에는 유아기 때 달래기 어렵고, 평균보다 낮은 지능일 수 있으며, 낮은 지능은 학습에 대한 적응력이 낮거나 학습 기회를 갖기 어려워서 발생하는 이차적인 결과로 품행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경적인 원인

양육자인 부모의 거부, 무관심, 신체적 또는 정서적 학대, 일관적이지 않은 양육, 부모의 범죄, 잦은 양육자 교체 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경제적 빈곤, 부모의 잦은 불화, 부모의 알코올 혹은 물질 남용, 부모의 정신질환 또는 품행 장애 발병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함께 사는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 또는 미디어를 통해 폭력에 노출되는 경우 아동의 공격성이 증가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품행장애는 성장하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품행장애를 진단받고 3~4년 후에도 45~90%는 증상이 지속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아동기 때 품행장애를 진단받은 경우 중 일부는 성이기에 반사회적 성격장애, 물질사용장애, 기분장애, 불안장애 등의 질환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품행장애가 아동기에 발병한다면 청소년기 학업 중단, 10대 임신, 법적 문제, 신체 손상등으로 연결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적응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기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품행장애 원인과 특징품행장애 원인과 특징품행장애 원인과 특징
품행장애 원인과 특징

 

품행장애 증상

품행장애 증상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품행장애는 아동청소년에서 1~16%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4%가 품행장애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동기보다 청소년기에서 유병률이 증가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3~4배 더 많습니다. 연구보고에 따르면, 품행문제의 원인은 남녀 차이가 없으나 품행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높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스펙트럼장애 등이 남자에게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품행장애 유병률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여학생들이 품행문제나 반사회적 행동을 진단받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품행장애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른 사람의 기본 권리를 침해하고, 다른 사람을 위협하거나 때리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으면서 사람이나 동물에게 잔인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거짓말이나 위법적인 행동도 자주 합니다. 대체적으로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사람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잘못도 남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합리화하는 모습도 자주 나타납니다.

 

품행장애의 증상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사람과 동물에 대한 공격성: 폭력적인 행동이나 공격적인 언어, 신체적 위협, 심지어 폭력적인 행동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 재산의 파괴: 타인의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파괴하거나 고의로 손해를 입히는 행동 등을 말합니다.
  • 속이거나 훔치기: 돈이나 물건을 훔치거나, 거짓말, 속임수, 사기 등이 해당합니다.
  • 심각한 규칙의 위반: 범죄행위, 공공장소에서 불법적인 행동, 규제된 활동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기에는 잦은 결석, 낮은 성적, 흡연 및 음주, 약물남용과 거짓말, 가출, 도둑질 등의 모습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다른 사람의 의도와는 다르게 자신을 해치려는 위협적인 의도로 해석하기 때문에 자신의 공격적인 대응을 정당하고 합리화하게 됩니다. 부정적인 정서, 좌절에 대한 내성 부족, 간헐적으로 폭발적인 분노 표출, 무모한 행동으로 나타나며 10세 이전에 품행장애가 발병하는 경우에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품행장애 증상품행장애 증상품행장애 증상
품행장애 증상

 

품행장애 진단기준

품행장애 진단기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품행장애는 환자가 보이는 행동과 감정 문제에 대해서 세밀한 병력을 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의 정신과 병력, 학대의 병력 등에 대한 평가도 진행됩니다. 품행장애 환자의 경우에는 거짓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정보의 신뢰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면담자의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진단적 평가도구 중에서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Child Behavior Check list: CBCL)를 가장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품행장애 진단기준 (DSM-5 미국정신의학회)

A. 다른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고 나이에 맞는 사회 규범 및 규칙을 위반하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다음의 15개의 기준 중 적어도 3가지 이상을 충족하고, 지난 6개월 동안에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사람과 동물에 대한 공격성>
(1) 자주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협박하거나 겁을 준다.
(2) 자주 육체적인 싸움을 도발한다.
(3)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히기 위해서 무기(예: 방망이, 벽돌, 깨진 병, 칼, 총)를 사용하곤 한다.
(4) 사람에게 신체적으로 잔인한 행동을 한다.
(5) 동물에게 신체적으로 잔인한 행동을 한다.
(6) 피해자와 대면한 상태에서 물건을 훔친다. (예: 강도, 날치기, 강탈, 무장 강도)
(7) 다른 사람에게 성적인 행위를 강요한다.

<재산의 파괴>
(8) 심각한 손상을 끼칠 의도를 가지고 고의로 방화에 관여한다.
(9) 타인의 재산을 고의로 파괴한다. (불을 지르는 방법에 의하지 않고)

<속이기 또는 훔치기>
(10) 타인의 집, 건물, 그리고 차에 무단 침입한다.
(11) 자주 재화나 호의를 얻기 위해서 또는 의무를 피하고자 거짓말을 한다. (타인에게 사기를 친다)
(12) 피해자를 대면하지 않고 중요한 가치를 가진 물건을 훔친다. (무단침입을 하지 않은 들치기, 위조)

<심각한 규칙의 위반>
(13) 13세 이전부터 부모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자주 외박을 한다.
(14) 보호자와 같이 사는 동안에 적어도 2회 이상 가출을 하거나 1회 이상 긴 기간 동안 가출을 한다.
(15) 13세 이전부터 자주 무단결석을 한다.

B. 이러한 행동 장애는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기능에 임상적으로 중대한 장애를 초래한다.

C. 18세 이상인 경우에 진단 기준이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

 

품행장애 유형:

  • 아동기 발병형: 10세 이전에 적어도 한 가지 증상을 보이는 경우
  • 청소년기 발병형: 10세 이전에 위의 증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 특정되지 않은 발병형: 품행장애의 진단기준에 맞으나 첫 증상이 나타난 시기가 10세 전후인지 충분한 정보가 없는 경우

품행장애 진단기준품행장애 진단기준품행장애 진단기준
품행장애 진단기준

 

 

품행장애가 아닐 수도 있다: 감별진단

품행장애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품행장애와 혼동할 수 있는 증상에 대한 감별진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적응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기분장애, 불안장애, 정신병적 장애는 품행장애와 감별진단되어야 합니다. 또한 물질사용장애, 불안장애, 학습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는 함께 나타날 수 있는 동반질환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적대적 반항장애: 5세 이전에 부모에 대한 반항적 태도와는 달리, 권위 있는 대상에게 반항적인 태도와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이는 경우입니다. 또래와는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사회 규범을 무시하거나 타인에게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 점이 품행장애와의 차이점입니다.
  • 적응장애: 뚜렷한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나타나는 행동문제입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요인이 줄어든 후에도 심각하게 반사회적이고 파탄적인 행동 문제를 보일 때는 품행장애일 수 있습니다.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충동 문제등의 증상이 더 심각하고 반사회적 행동도 나타납니다.
  • 물질사용장애: 품행장애와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발병할 확률이 높습니다. 
  • 청소년기 우울증: 반항적인 행동, 짜증, 공격적인 언행으로 표현되므로 품행장애와 감별을 해야 합니다. 우울감으로 인한 공격적인 언행이나 문제행동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오랜 시간 문제행동이 지속되었다면 품행장애일 수 있습니다. 불안, 우울증상은 동발질환으로 나타나는 확률이 매우 높으며 우울증상이 좋아지면 반사회적 행동이 감소하게 됩니다.
  • 반사회적 성격장애: 18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품행문제를 보이는 경우에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품행장애 효과적인 치료방법

품행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기질과 가정 및 학교 환경, 공존질환 등 다양한 위험인지가 품행장애 발병에 관여하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가 효과적인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품행장애 치료원칙

품행장애 아동청소년과 치료적 관계를 세우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조기에 꾸준히 집중적인 치료를 권장합니다. 치료 계획을 세울 때는 아이와 부모, 가족, 학교 등 모든 영역에 개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호자를 보조 치료자로 치료에 개입시킬 때 치료 효과가 높아집니다. 

품행장애 아동청소년은 학습, 사회성, 감정 조절등 다양한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적 접근을 해야 합니다. 치료 목표를 현실적으로 세우고, 환자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치료하게 되며, 환자가 가진 강점에 주목하는 것이 치료의 효과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약물치료

품행장애 환자에게 가장 주요하게 나타나는 증상을 감소시켜 주는 약물치료 방법입니다.

  • 공격성과 짜증, 신경질을 조절하는 약물치료
  •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동반질환에 대한 약물치료

동반질환의 호전을 통해 품행장애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동반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리치료

품행장애 치료에서는 약물치료보다 비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모훈련 프로그램과 문제해결 기술훈련, 가족치료, 행동치료, 사회기술훈련 등이 있습니다. 

  • 부모훈련 프로그램: 청소년기보다는 아동기에 더 효과적이며 보통 12~25주 정도 소요됩니다. 아동의 부적적인 행동을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부모의 역할을 늘리는 것에 초점을 둡니다. 부모가 우울증, 알코올 문제 등과 같은 정신과적 문제가 있으면 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 문제해결 기술훈련: 인지행동치료로 충동적인 반응을 지연하고 행동에 따른 결과를 예측하고 자기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나 공존 질환이 있거나 지적장애가 동반되었거나 심각한 가족 불화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아동청소년기 품행장애의 촉발요인을 또래 관계, 학교, 이웃, 가정에서 찾고, 가족과 지역사회를 통한 개입이 변화를 유도하는데 긍정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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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행장애 효과적인 치료방법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교육지원 Wee센터: 학생 위기 상담 종합지원 서비스
지역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 /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19 / 129(보건복지콜센터)
1388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참고문헌: DSM-5, 보건복지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신경정신의학. 서울:중앙문화사;2017.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5). Washington, DC: American Psychiatric Pub;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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